
(원투원뉴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8일 도교육청에서 하와이주교육부(Hawaii State Department of Education)와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제주특별자치도와 하와이주의 자매주 결연 40주년을 앞두고 양 지역 간의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협력 관계를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제주국제청소년포럼 등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학생 교류 및 포럼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하와이주교육부 소속 학교 간 자매학교 결연 활성화, 글로벌 교육·몰입형 언어교육·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경험 공유 등 교육 프로그램 협력, 제주어와 하와이어 보존 및 인식 제고 활동을 포함한 문화·언어 교류, 교원 교류와 연수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추진 등 전문가 협력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하와이주교육부의 키스 하야시(Keith T. Hayashi) 교육감과 엘리자베스 히가시(Elizabeth Higashi) 부교육감을 비롯한 6명의 지도자 그룹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29일 엠지(MG)제주연수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하와이 학생 대표단을 격려하고 주제토론도 참관할 예정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하와이와 제주는 유사한 자연환경과 20세기초 한인들의 하와이 이주 역사를 통한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양 지역 학생들이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화 시대를 선도하는 포용적 교육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하와이주교육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7~2018년 교사 교류와 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은 이러한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문화·언어·지역공동체 등 다층적 국제교육협력 플랫폼을 재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