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5일 외솔회의실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실천을 확산하고자 ‘2026년 기후 행동 실천단 오름 마당’을 열었다.
기후 행동 실천단은 학생, 교사, 가정이 함께 지역의 환경 문제를 탐구하고 실천하며 탄소중립 생활 문화를 만들어 가는 자발적인 모임이다.
올해는 기존의 단순 실천 활동에서 나아가 교육 공동체가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해 장기 과제를 설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사회 참여형 기후 행동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된다.
실천단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 과제를 수행하는 ‘촉진 활동팀’과 개인·가정이 중심이 돼 탄소중립 실천을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개별 활동팀’으로 구성된다.
촉진 활동팀은 지역 기후 문제 한 가지를 주제로 정해 정보 제공형, 정책 제안형, 공론화형, 인식 개선형 등 4개 유형으로 1년간 장기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오름 마당은 각 팀이 발굴한 기후 의제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 계획을 공론화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교들은 지역 환경 문제를 탐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기후 의제를 제안했다.
오전에 열린 1부 행사에는 19개 촉진 활동팀, 100여 명이 참여해 팀별 의제와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촉진자 역할로 참여한 생태 전환교육 지원단과 참가자들은 상호 평가를 통해 계획을 보완하며 실행력을 높였다.
명촌초등학교 ‘지구 온도 1.5’ 팀은 지난해 화재 피해를 본 태화강 억새군락지를 기후 의제로 선정해 1년간 복구 과정을 기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인식 개선 활동 방안을 제시했다.
영화초등학교 ‘지구의 열기는 오프(OFF), 우리의 실천은 온(ON)’ 팀은 언양 오일장 인근 상가의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용기내 온(ON) 홍보 활동’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오후에 진행된 2부 행사에는 가족과 개인으로 구성된 개별활동팀 140여 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 계획을 세웠다. 참가자들은 생활 속 실천 방법과 함께 자신들의 실천을 지역사회로 확산할 방안도 함께 설계했다.
한 가족 참가팀은 아파트 온라인 카페와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활동 내용을 정기적으로 공유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일상 속 행동 변화를 지역사회로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기후 행동 실천단이 제시한 다양한 의제를 1년간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오는 11월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 사례와 결과물을 나누고 성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오름 마당은 학생들이 기후 위기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학교를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사회 참여형 기후 행동 모형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