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일 도내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에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설치,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학교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학교에 설치된 태양광을 이용하여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력 사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5월까지 사업비 9억5000만원을 투입해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에 1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함과 동시에 600k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를 도내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에너지저장장치는 배터리, 전력변환장치(PC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으로 구성되며 화재 감지 및 차단 장치 등 다양한 안전 설비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 사용량과 저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안전성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즉시 사용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사용하다 남은 일부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업 시간 등 전기 사용이 많은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학교의 하루 총 전기 사용량 가운데 약 37%를 자체 생산 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요금 절감과 함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에너지저장장치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설비로 흔히 ‘전기 저금통’으로 비유되며 낮 시간에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두면 전기요금이 비싸거나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저장장치 설치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뿐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적 의미도 크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