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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남도, 고향사랑기부제 상생협력 회의 개최

‘상생이 만든 성과’... 전년 대비 43% 증가한 109억 원 유치

 

(원투원뉴스) 경상남도는 27일 경남연구원에서 ‘2026년 제1차 고향사랑기부제 도·시군 상생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제도 운영 방향과 협업 과제를 논의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년 차를 맞아 열린 이번 회의에는 경남도와 시군 담당자,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기부 성과를 지역사회 활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회의는 ▲2025년 실적 분석 및 향후 과제 기조발제, ▲시군별 우수사례 발표, ▲2026년 도 운영 방향 및 협업 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신동철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제는 단순한 기부금 모금을 넘어, 기부자의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등 국내외 기금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법인 기부 도입 등 변화하는 제도 환경에 대응하고 민간 플랫폼 활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시군 운영사례 발표에서는 통영시와 김해시가 기부자와 지역사회 간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사례를 공유했다.

 

통영시는 민간 플랫폼을 활용해 기부 접근성을 높이고, 목표액 4억 원의 두 배가 넘는 8억 7천만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기부금이 주민 안전을 위한 ‘태양광 우편함’ 설치와 ‘어르신 목욕 동행’ 사업 등 실질적 복지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했다.

 

김해시는 ‘자립준비청년 운전면허 취득 지원’ 지정기부 사업에서 목표액 3천만 원을 100% 초과 달성한 성과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학교 운동부 지원, 노인 급식 서비스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기금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시 캐릭터인 ‘토더기’를 활용한 답례품 개발과 현장 중심 홍보 전략은 참석 지자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2026년 주요 전략으로 전략적 홍보 강화와 기부자 체감 혜택 확대를 제시했다. 기부 비중이 높은 수도권 30·40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추진하고, 도내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합동 홍보’를 실시해 참여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세액공제 한도 확대에 맞춰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발굴하고, 시군별로 문화·관광 시설 이용료 감면 등 기부자 예우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모금된 기금의 집행률 제고를 통해 사업 효과성을 높이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백종철 경상남도 세정과장은 “지난해 성과는 도와 시군이 경쟁이 아닌 상생을 선택한 결과”라며, “기부자가 경남에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공감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년 대비 43% 증가한 총 109억 원의 기부금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기금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