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경남 밀양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방문자 수가 1,042만 7,373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3% 증가한 수치로 밀양 관광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월평균 130만 명 이상이 밀양을 찾았으며, 8월 한 달 방문객은 153만 5,59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특히 5월에는 방문객이 전년보다 8.2% 증가해 성수기 방문 증가세를 이끌었다.
관광소비액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약 1,0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경남은 0.4% 감소, 전국은 3.3% 감소한 것과 비교해 밀양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특히 숙박·식음·체험 분야 소비가 전체 관광 소비의 50.4%를 차지해 체류형 소비가 뒷받침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축제와 여름 휴가지로서의 경쟁력도 확인됐다. 5월 열린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사흘간 41만여 명이 방문하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여름철에는 도심 속 레저형 물 축제인 밀양 수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려 물놀이·스포츠·공연·먹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호응을 얻으며 7만 2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또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의 여름 풍덩 물놀이장은 약 1만 3천여 명이 찾으며 가족 휴양지로 각광받았다.
시는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숙박·체험·치유·생태 분야를 연계한 관광 전략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한 ‘반하다밀양 반값여행’은 숙박·식비 결제금액의 절반을 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9월 18일 사전 접수를 시작해 24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연말까지 관광객 체류 확대와 지역 소비 촉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행사·체험료 페이백, 디지털 관광주민증, 관광 인센티브 사업 등을 병행해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한 달 살이·시티투어·리트릿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단기 방문객을 장기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은 머무는 경험을 통해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 상생 효과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