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도내 관광업계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안정적인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센터장 강문실)와 가족친화제도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와 공사는 고용노동부 ‘제주 지역형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관광 일·가정 양립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 19개 관광사업체엔 간접노무비를, 114명의 근로자에겐 교통비를 지원하면서 현장에서 유연근무가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도내 관광업계의 유연근무 지원사업에 가족친화제도 컨설팅이 추가됐다. 도와 공사는 ▲취업 규정 등 기업 맞춤형 제도 설계 ▲내부 조직문화 개선 ▲가족 친화 인증 연계 지원 등 관광기업들이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운영 정착을 돕기 위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 인식 개선도 도모하는 등 일·생활 균형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관광산업은 서비스업의 특성상 저임금·고노동, 숙련인력 부족, 높은 이직률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현장 복귀가 더뎌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고용 정책 마련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도와 공사는 ‘일과 삶이 공존하는 근로문화 조성’을 목표로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제공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근로자는 행복하게, 기업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겠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 활성화를 위해 가족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지원함으로써 여성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신규 고용 창출을 도모하는 한편, 제주 관광 서비스 품질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