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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음성교육지원청, 생극초에서 사람책 진로코칭으로 미래꿈을 키운다

국내 욕실 산업 혁신가 박현순 CEO, 생극초 전교생 대상 강연

 

(원투원뉴스) 충청북도음성교육지원청이 관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사람책 진로코칭' 두 번째 이야기가 지난 9월 12일 생극초등학교에서 펼쳐졌다. 삼성중학교에 이어 다시 한번 학생들을 찾은 박현순 CEO는 이번에는 생극초 전교생들에게 그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양변기와 함께 춤추는 CEO'라는 유쾌한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 박현순 CEO는 고등학교 시절 퇴학 통지서를 받은 솔직한 이야기로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호기심과 끈기 덕분에 국내 최초로 초절수 양변기를 개발하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게 된 과정을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아이들의 순수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사장님은 어릴 때 꿈이 뭐였어요?", "욕실은 왜 꼭 필요해요?" 등 엉뚱하면서도 날카로운 질문에 박현순 CEO는 특유의 따뜻함과 위트로 답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특히, 박현순 CEO는 겸손과 배려, 책임과 약속을 강조하며 삶의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그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기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이겨낼 때, 그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구들에게 항상 예쁜 말을 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따뜻한 조언은 아이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강연은 미래를 막연하게만 생각하는 초등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사회적 책임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한 학생은 "사장님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멋진 꿈을 찾아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떤 일이든 재미있게 해보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권 음성교육지원청 안병권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흥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을 초청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