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은 28일 대회의실에서 성기동 교육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성기동 교육장은 오는 8월 31일 자로 1년 6개월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성기동 교육장은 재임 기간 동안 ‘다함께 성장하는 어울림 서산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학생·교직원·학부모 모두가 공감하는 교육 혁신을 이끌어냈다.
그는 서산AI교육센터 개관을 통해 전 학생 대상 인공지능 교육 체제를 본격화했으며, 학생 주도성 중심의 미래교육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했다. 또한 서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맞춤형 공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반 학력 향상 시스템인 ‘온(On)시스템’을 적극 활용, 학습 부진 원인을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했다. 아울러 교사 학습공동체와 행복지원장학을 운영하여 학교 현장의 수업 혁신과 학생들의 주도적 배움을 뒷받침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교육도 눈에 띈다. 서산AI체험센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을 연계한 창의 프로그램 운영, 지역 진로박람회 등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과 학교를 긴밀히 이어주었다.
또한, 생태환경교육을 확대하여 단순 참여형 활동을 넘어, 가정과 연계한 환경장터 운영, 생물다양성 보존 등 실천적 생태 시민의식 함양에 주력했다.
서산의 미래 산업과 연계한 ‘모빌리티 교육’ 역시 큰 성과로 꼽힌다. 미래 모빌리티 교과서 개발, 특화 교과 공동교육과정, 이끎학교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서산교육은 ‘지역에 뿌리내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교육’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임을 앞두고 성기동 교육장은 “서산교육의 발전은 모든 교직원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가정·학교·지역이 함께 어울려 나아가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직원 간 존중과 협력의 문화가 확산될 때 서산교육은 더욱 특별한 교육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34대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에는 김지용 현 서산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성기동 교육장은...1988년 송산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당진교육지원청 장학사, 성당초등학교 교감, 기지초등학교 교장, 충청남도교육청 초등인사팀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교육 현장을 경험했다. 2024년 3월 1일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하여,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교육 혁신을 이끄는 데 앞장섰다. 2025년 8월 31일 교육장 임기를 마치고 당진 면천초등학교 교장으로 영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