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남북 간 군 통신선과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 간 직통전화(적십자 채널)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북 당국 간의 공식적인 접촉 채널이 모두 차단됐다. 군 통신선은 남북 간 통행합의서 교환을 통해 우리 측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출입 채널로 이용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간 소통의 통로가 모두 차단되면서 우발적 사건이 발생했을 때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남북 관계에 새판을짜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북한은 이날 성명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가 북남 관계의 마지막 명줄을 끊어놓는 파탄 선언"이라며 "개성공업지구를 전면 중단시킨 대가가 얼마나 혹독하고 뼈 아픈 것인가를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적반 자장격 주장을 한것은 대남 주도권 잡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나오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본격화하는 3~4월과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있는 5월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전방 지역 등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대남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작년 12월 사망한 김양건의 후임으로 노동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에 오른 김영
정부는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설치하고 2월 11일(목) 10:00부터 본격 운영한다.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센터」는 통일부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합동으로 운영되며, 통일부에서는 담당과장과 실무자 2명, 지원재단에서는 법률·회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2개팀 11명 등 총 3개팀으로 구성되었다. 동 센터는 기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며, 정부내 관련부처 및 합동대책반과도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각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 센터」 전화번호는 02-2095-5341~4임. /끝/
북한이 11일 개성공단 출입계획에 동의하면서 이날 오전 9시부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한 남측 인원의 개성공단 출입경이 원활히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11일)자 개성공단 출입계획에 동의해 출입경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남측 인원에 대한 북한의 출입계획 동의는 매일 이뤄지는 통상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남측 인원은 132명이고, 나오는 남측 인원은 68명"이라며 "오늘은 개성공단 체류인원 248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첫째 국민의 안전한 신변보장이고, 둘째는 기업 피해 최소화"라며 "오늘 개성공단 체류 인원이 248명으로 증가하는 것은 설 연휴 중 한 명도 없었던 기업이 피해 최소화 차원에서 오늘 올라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