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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천연구원, “인천 도시브랜드 구성・관리 체계 고도화 방안” 연구 결과

도시브랜드, 단순 홍보 벗어나 투자해야 할 도시발전 인프라

 

(원투원뉴스) 인천시가 글로벌 도시경쟁 심화에 대응해 포괄적・다차원적 도시브랜드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인천연구원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최근 세계 주요 도시들이 환경·문화·역사 등 유·무형 자산을 통합하고 다층적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도시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도 상징물 중심의 협의적 브랜드 전략에서 도시 전 영역을 아우르는 광의의 도시브랜드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인천시는 지난 10년 동안 ‘all ways INCHEON’ 슬로건을 중심으로 도시브랜드 정책·사업을 추진해 국제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all ways INCHEON’에 대한 긍정 평가는 인지도 66.2%, 만족도 73.8%, 효과성 74.6%로 나타나 인지도·만족도·효과성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인천 연상이미지는 ‘인천국제공항’(24.3%), ‘월미도’(11.3%), ‘송도국제도시’(8.9%), ‘바다’(8.6%) 등으로, 국제도시·공항도시, 해양·섬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인천 관련 검색어·연관어를 활용한 워드클라우드 분석에서는 시민·방문객·기업 등 이해관계자가 떠올리는 도시 이미지와 인천시가 지향하는 이미지 간 간극이 확인되어 통합적 도시브랜딩 전략과 관리·운영 체계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산·대전 등 국내 주요 도시는 도시브랜드 정책을 도시발전 전략으로 채택해 활발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인천시 정책 설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관광브랜드를 응용한 도시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과 굿즈·홍보사업, 브랜드 거점(서울마이소울샵) 운영으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대표 브랜드인 성심당과의 협업으로 ‘빵’ 중심의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부산시는 부서 협업을 통해 도시브랜드 기본·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성과평가를 실시해 정책·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인천 도시브랜드 구성·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해 ‘포괄적 도시브랜드 개념 적용’, ‘인천 고유 로컬리티(Locality) 반영’, ‘도시브랜드 정책·사업 체계화’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3대 전략과 9대 추진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 전략은 비주얼 아이덴티티 개선·정비와 도시브랜드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인천 도시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체계화하는 전략이다.

 

둘째, 인천 핵심 명소 브랜딩과 인천형 로컬브랜드 육성, 거점 공간 ‘올웨이즈 인천센터’ 조성·운영으로 공간 기반 도시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셋째, 민관협력형 도시브랜드 활성화와 전략회의 신설, 성과관리체계 마련을 통해 부서·기관·민간이 함께하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인천연구원 황희정 연구위원은 “인천시가 포괄적·다차원적 도시브랜드 전략으로 전환할 경우 국제도시·해양도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인천만의 로컬리티와 생활·문화 자산을 동시에 부각시킬 수 있다”며 “도시브랜드를 단순 홍보가 아닌 도시발전 인프라로 인식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관리·투자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