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1.3℃
  • 구름많음강릉 21.7℃
  • 구름많음서울 20.6℃
  • 구름많음대전 21.5℃
  • 흐림대구 22.1℃
  • 구름많음울산 21.3℃
  • 맑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18.5℃
  • 구름많음고창 21.5℃
  • 흐림제주 18.7℃
  • 구름많음강화 19.0℃
  • 구름많음보은 21.1℃
  • 구름많음금산 22.1℃
  • 구름많음강진군 20.7℃
  • 구름많음경주시 22.5℃
  • 구름많음거제 20.9℃
기상청 제공

사회

광진구청 공무원, 코닥(Kordoc)개발... 인공지능(AI) 행정 혁신 사례 주목

김경호 광진구청장 “현장에서 시작된 AI 혁신, 행정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

 

(원투원뉴스) 광진구 소속 7년차 일반행정 공무원 류승인 주무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업무 지원 도구가 공공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국회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도구를 소개하며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혁신 사례로 평가하면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현장 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공무원이 직접 개발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반응이다.

 

류 주무관이 개발한 ‘코닥(Kordoc)’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HWP, HWPX, PDF 문서를 자동으로 분석해 텍스트를 추출하고 비교·정리·생성까지 지원하는 문서 처리 도구다. 기존에는 문서 내용을 복사해 다른 문서나 엑셀로 옮기고 여러 파일을 일일이 대조하는 작업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졌으며, 표나 별표 등 구조가 복잡한 문서는 사람이 직접 다시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코닥은 문서 구조를 분석해 표와 문단을 그대로 추출하고, 여러 문서를 동시에 비교해 변경된 내용만 선별하거나 필요한 정보만 모아 새로운 문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해당 주무관은 “공공기관에서는 매일 대량의 HWP 문서가 생산되지만, 이를 재정리해 활용하는 과정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반복되는 비효율을 줄이고 공무원이 보다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도구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해당 도구는 공개된 공문서, 법령 별표·서식 등 수천 건의 문서를 처리하며 성능을 입증했다고 했다

 

함께 개발된 ‘국가법령정보 MCP(Korean Law MCP)’는 법률·판례·행정규칙·자치법규 등 방대한 법령 체계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법령과 판례를 각각 검색해야 했지만, 해당 도구를 활용하면 관련 법령과 판례, 해석 사례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법령 검토와 정책 수립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약칭 자동 인식, 조문번호 변환, 별표·별지 서식 자동 추출 등 실무 중심 기능도 갖췄다.

 

이번 사례는 관련 전공자가 아닌 현직 공무원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광진구는 세종사이버대학교와 인공지능(AI) 분야 업무협약 체결 및 직원 대상 인공지능(AI) 실습교육,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기관 차원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구에서 2024년부터 실시한 직원대상 ‘인공지능(AI) 공모전’에서 류승인 주무관은 2025년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해당 주무관은 광진구청 직원 인공지능(AI) 동호회를 운영하며 조직 내 AI 활용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2025년 행정안전부 민간협업 인공지능(AI) 챔피언 교육과정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챔피언 블루’ 인증을 취득하는 등 기술역량을 강화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현장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행정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적극 지원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