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서울시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학원생이 직접 정책 분석에 참여하는 ‘참여형 스마트 행정’을 본격 확대한다. 단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실제 정책 분석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로 행정 방식을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2026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 참여자를 모집하고, 대학원생 등 청년 분석 인재를 중심으로 도시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대학원생이 직접 도시문제를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특히 AI 기반 분석 환경을 전면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펠로우십의 가장 큰 변화는 ‘AI’다. 데이터 분석 과정 자체를 AI 기반으로 전환해 분석 효율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서울시는 참여자들이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분석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팀당 90만 원 상당의 AI 활용 지원비를 별도로 지급한다.
서울시는 데이터, 활동비, 전문가 자문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청년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 모델로 운영된다.
올해 공모는 민생·도시계획 등 서울시 핵심 현안과 직결된 지정과제와 자유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지정과제는 단순 연구를 넘어, 실제 정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실전형 분석 과제’로 구성됐다.
서울페이는 자치구별 이용 격차 원인을 분석해 지역 맞춤형 활성화 전략을 도출하고, 공공배달앱은 민간 플랫폼과의 경쟁 속에서 이용자 유인 및 점유율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저이용 시유지는 민간 투자와 연계한 활용 가능성을 분석해 지역 상권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검토하며, 수변공간은 실제 이용 행태와 잠재 수요를 기반으로 시민 체감형 활성화 전략을 마련한다.
또한 생활인구 데이터는 기존보다 정밀한 공간 단위로 재구성해 골목상권 단위의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단순 연구를 넘어 실제 정책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총 8개 팀 내외를 선발해 팀당 8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며, 약 7~8개월간 분석을 수행한다.
특히 수요부서 담당자와의 1:1 인터뷰를 통해 정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분석의 완성도를 높인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 펠로우십을 통해 도출된 분석 결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며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소 입지 선정, 소방력 배치, 어린이 보호구역 설정, 보행 위험지역 분석 등 다양한 사례가 시정에 적용됐다.
또한 총 8건의 학술지 및 학위논문으로 이어지며, 정책과 학문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공모는 데이터 기반 정책 개선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개인 또는 팀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 및 기존 분석 결과 등은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대학원생들이 시정 현안을 해결하는 중요한 주체가 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의 미래를 설계할 청년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