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부산근현대역사관과 경상남도기록원은 부산·울산·경남 근현대 역사 자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근현대사 관리 전문 기관인 양 측이 뜻을 모아, 보유 기록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 간 기록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행정 구역의 경계를 넘어 자료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역사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공동 목표를 두기로 했다.
특히 지역 기록 자산의 보존과 활용을 담당하는 광역 단위 기관 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향후 양 기관의 기록 관리와 활용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카이브 자료의 발굴부터 디지털화, 공동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력 및 공동활용] 양 기관은 아카이브 자료의 발굴·정리·디지털화에 상호 협력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전시·교육 등 공동 활용에 힘쓴다.
[사업 성과물 공유] 공동 사업의 결과물은 양 기관이 자유롭게 활용하되, 저작권 등 세부 사항은 별도 협의를 거친다.
[상호 발전 도모] 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이라도 근현대 역사 자산의 보존·활용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협의를 통해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이번 협약의 첫 협력 사례로, 1970~90년대 부·울·경 행정사의 귀중한 사료인 '윤희윤 전(前) 행정가 재임 시절 기록물'에 대한 공동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1973년 거창군수를 시작으로 1992년까지 울산시장 등을 역임한 윤희윤 전 행정가의 재임 시절 사진 4천300여 장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자료는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경남의 군정·도정·시정을 연속성 있게 담고 있어, 행정사는 물론 지역·문화사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업에서 부산근현대역사관은 2025년 기증을 통해 보유하게 된 원본 자료를 제공하고, 경상남도기록원은 전문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고해상도 디지털 변환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기관별 강점을 결합한 효율적인 아카이브 자료 정리·활용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부산과 경남에 흩어져 있던 소중한 기록물들이 현대적인 아카이브 자산으로 새롭게 태어나 양 지역 시민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양측은 윤희윤 전 시장의 자료 외에도 지역의 정치·행정 및 생활사를 담은 사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축된 아카이브 자료는 전시, 교육, 학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기록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이는 개별 기관 사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산과 경남의 역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콘텐츠 제작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편적인 기록들이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됨으로써, 시민들은 더욱 짜임새 있는 지역사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실무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부·울·경 기록문화 보존과 활용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만남은 부·울·경의 근현대 기록물이 지닌 가치를 양 기관이 함께 증명해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상남도기록원과의 든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록 속에 담긴 시대 정신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지역 아카이브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