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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진군, 이동노동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맞춤형 복지·안전·교육 지원 체계 지속 운영… 강진형 복지 모델 정착

 

(원투원뉴스) 강진군이 고용노동부 ‘2026년 노동약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기존 사업의 연장 운영과 더불어 지역 노동복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강진군은 지난해 7월에 선정되어 수요조사 및 계획을 수립하여 9월부터 버스터미널 2층 유휴공간에 ‘이동노동자 복합 쉼터’를 조성했다.

 

군은 쉼터 조성 추진과 동시에 맞춤형 특화 교육, 건강검진, 차량 및 원동기 정비, 안전용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의 호응을 얻었고 실질적인 권익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연장 선정으로 쉼터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수혜 범위와 서비스 질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쉼터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배달·택배 등 관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라면 이용자 등록 및 지문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쉼터 이용자는 별도의 자격 확인 절차를 거쳐 선정되며, 명단은 연 1회 이상 조사하여 갱신된다.

 

올해는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실효성을 높이고, 이용자 편의를 위한 비대면 예약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쉼터 관리 운영은 민·관 협업을 통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실시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재선정은 강진군의 노동복지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받았다는 뜻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이동노동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강진형 노동복지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쉼터를 거점으로 향후 강진 소상공인지원센터, 법률사무소, 세무상담 등 다양한 지역 자원과 연계해 법률·노무·심리·건강 분야까지 통합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군은 이러한 지속가능한 복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노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노동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