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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 대회, 2027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 선정…선수 등 10만 명 참여 예상

 

(원투원뉴스)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해양레저 허브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제주도는 2027년에 열리는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로 제주는 2026년 전국체전에 이어 2027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까지 전국 단위의 대규모 체육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저변 확대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다. 지금까지 선수와 관람객 등 누적 314만여 명이 참여했다.

 

해양수산부는 2027년도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 9~10월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달 초 현장점검을 거쳐 19일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 의결을 통해 제주도를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양레저 인프라를 갖춘 제주에서 제전이 열림에 따라, 국민에게 수준 높은 해양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2027년 7~9월 중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선수 6,000명을 포함해 총 10만 명 규모의 참여가 예상된다.

 

요트, 카누, 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정식 종목을 비롯해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바다 수영 등 번외 종목과 동호인·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스포츠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력해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아름다운 바다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제주는 해양스포츠제전을 열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제전을 계기로 제주가 글로벌 해양레저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9월 ‘제주 해양레저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 특화 개발, 전용시설 확충, 전문인력 양성, 지역 상생 강화 등 4대 전략을 마련했다.

 

앞으로 시행계획을 수립해 서핑·요트·스쿠버다이빙 등 해양레저산업 육성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8월에는 경기 시흥에서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렸으며, 내년 제18회 제전은 경남 거제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