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18일 올해 마지막 정기회의를 열고 제주경찰청·제주자치경찰단과 함께 겨울철 폭설·결빙에 대비한 교통안전 확보 대책과 연말연시 특별방범 활동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제주경찰청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폭설·결빙에 대비해 △ 제주도 및 행정시(도로관리청)와 협업한 강설 취약구간 도로 점검 △ 기상청 예보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 운영 △ 긴급상황 발생 시 교통 통제 및 신속한 제설 조치 요청 등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제주자치경찰단은 △ 폭설 시 시내권 주요 교차로와 상습 결빙구간 중심 교통 소통 관리 △ 자체 제설 장비를 활용한 제설 사각지대 긴급 조치 △ 교통 상황 신속 전파 및 홍보 강화 △ 강설 이후 한라산 설경 관람과 등반객 증가에 대비한 1100도로 중점 교통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는 연말연시 들뜬 사회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와 다중운집 행사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양 기관에 특별방범과 도민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범죄 취약지역 내 안전시설 보완과 특별 예방 순찰 확대를 주문했다.
박영부 위원장은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과 함께 과학치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2026년에도 안전제주·안심제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회의에 앞서 위원회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치안 드론 시연회에도 참석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대응 방안을 함께 점검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총 30회의 대면회의를 개최해 심의·의결 및 보고 안건 등 총 113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자치경찰제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했다.
특히 외국인 범죄예방 종합대책(3월)과 고령자‧이륜차 교통사망사고 예방대책(8월) 등 시의성 있는 주요 치안 현안을 선제적으로 발굴‧지휘했다.
아울러 가파도‧우도 치안센터 등 치안 취약지역과 한림공업고등학교 학교안전경찰관 근무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행보도 이어왔다.
또한 새 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제주에서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위한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해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장 공동건의문 발표를 이끌어내는 등 자치경찰제 발전을 위한 전국적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