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수)

  • 흐림동두천 7.1℃
  • 구름조금강릉 10.8℃
  • 흐림서울 8.4℃
  • 구름많음대전 11.3℃
  • 구름많음대구 10.5℃
  • 구름많음울산 10.9℃
  • 구름많음광주 11.8℃
  • 흐림부산 11.0℃
  • 구름많음고창 12.0℃
  • 흐림제주 15.1℃
  • 구름많음강화 9.7℃
  • 구름많음보은 9.8℃
  • 구름많음금산 10.6℃
  • 구름많음강진군 11.9℃
  • 구름많음경주시 10.4℃
  • 흐림거제 10.8℃
기상청 제공

문화

홍순철의원, 포충기 109대로 88만 청주 ‘커버 가능하나’...공원 편중에 생활권 방역 공백

포충기 공원 편중으로 생활권 방역 공백…일상주거지 반영·통합관리 시급

 

(원투원뉴스) 청주시의회 홍순철 의원(국민의힘, 복대2동·가경동)은 10일 열린 보건환경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주시 친환경 포충기 설치·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생활권 방역 공백과 통합관리 부재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홍 의원은 “현재 109대로 청주시 전역의 생활권 방역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수량 자체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부서 자료를 근거로 “청주시 친환경 포충기는 총 45개소 109대가 설치돼 있고, 상당 33대·서원 19대·흥덕 20대·청원 37대가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원·저수지 중심 설치로 주거지 생활권 방역 수요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현 방역취약지 관리 현황 기준은 하수구, 쓰레기집하장, 집단수용시설, 저소득층 밀집지역, 가축사육시설, 공중화장실 및 다수 이용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산 밑 주거지·하천 인접 주거지·민원 다발 생활권 등 ‘일상주거지 기반 생활데이터’가 구조적으로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권 중심 방역 기준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특히 “주거지역 방역이 그동안 예방적 소독 중심으로 운영되어 한계가 분명하다”며 “살포·포획 기반의 생활권 포충기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권 중심 확충 계획을 별도로 수립·제시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이번 제출자료의 설치 현황이 청주시 전체 실태를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각 부서가 개별사업으로 설치·관리하는 포충기까지 포함한 ‘청주시 전체 통합현황’이 보건소 차원에서 확보돼 있지 않은 점이 더 큰 문제라며, 전수 통합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