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남해군은 지난 7일 남해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남해문화센터 인근 풋살장에서 ‘2025년 생물테러 위기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 남해군보건소, 남해경찰서, 남해소방서, 육군8962부대 2대대, 남해군청 재난안전과 등 6개 기관 55명이 참여해 생물테러 발생 시 대응 절차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영규 부군수가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군민의 안전은 작은 훈련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위기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고의로 사용하는 행위로, 대규모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협만으로도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 초동대응기관의 신속한 조치가 필수적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자체 제작한 대응 핸드북을 활용한 기관별 역할 교육 △다중탐지키트 활용 및 검체 이송 실습 △화학물질 탐지 및 보호장비 설명 △개인보호구(Level A,C)착·탈의 실습 △탄저균 노출 가상시나리오 기반 합동훈련 등이 진행됐다.
특히 소규모 훈련임에도 의심 신고 접수부터 후속조치 설명까지 전 과정을 상황실과 현장에서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연결해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남해경찰서는 폴리스라인설치 및 주민통제, 남해소방서는 레벨A 보호복 착·탈의 시연, 육군 8962부대 2대대는 화생방 군사작전 장비 및 상황 설명, 남해군보건소는 다중탐지키트 활용과 검체 이송 실습, 레벨C 보호복 착·탈의 실습을 각각 진행하는 등 유관기관이 적극 협조해 내실 있는 훈련을 완성했다.
곽기두 남해군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의심 상황에서 초동대응기관의 역할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응 전문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안전한 남해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