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한 정읍시의 ‘마을여행 정읍취향’ 프로그램이 한 달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한솔초등학교 등 4개 학교 300여 명의 학생들은 덕천면 상학마을을 비롯한 7개 공동체를 탐방하며 마을 주민에게서 직접 교육을 받았다.
정읍시와 (사)정읍시지역활성화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총 13회에 걸쳐 운영됐다.
학생들은 마을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마을의 역사와 전통문화, 지역 자원, 생활환경을 직접 탐방했다.
또한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린 전통음식 만들기, 생태 체험, 농촌유산 탐방 등 맞춤형 활동을 통해 마을의 소중한 가치를 배웠다.
‘마을여행 정읍취향’은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협력형 교육 모델로, 일상 속 배움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지역 주민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고, 마을 자원이 교육 콘텐츠로 재구성돼 농촌 지역에서도 지속가능한 교육·문화·사회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마을 대표로부터 공동체의 형성과정과 마을 운영의 원리를 배우며, 협력과 나눔, 지역 사랑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주민들 역시 학생들에게 마을의 이야기를 전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공유했고, 이는 세대 간 교류와 마을의 지속가능성 강화로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이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교육의 장이자 공동체 회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공동체 회복과 지역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교, 주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적 교육모델을 더욱 체계화하고, 다양한 마을 단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