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교육, 생활 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확인 및 친목 다져
군산시는 9일, 군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강당에서 ‘군산살이 K-소통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프로그램의 하나인 『군산살이 K-소통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참가자들이 그간 배운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K-소통 프로그램 수강생과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40여 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현장은 ‘한국어 골든벨’이 열리면서 참가자들의 열기로 뜨거워졌다.
참가자들은 배운 내용을 퀴즈 형식으로 풀며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맘껏 겨루며 친목을 다졌다.
이외에도 열쇠고리와 북바인딩 만들기, 디카시(사진과 시 결합) 등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만나 교류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소통 다과회에서는 ‘우리들의 군산’이라는 주제로 군산살이 일상 이야기를 나눴다. 다과회에 참석한 외국인주민들은 낯선 타국살이의 어려움을 털어놓는 한편, 오늘 새롭게 만난 친구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수강생은 “한국어 퀴즈도 풀고, 친구들과 함께 예쁜 노트를 만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라며, “K-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생활에 자신감이 생겼고, 다른 나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K-소통 한마당이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호 문화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18일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지역 내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자 군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1층(분멀3길 23)에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열어 본격 운영중이다.
센터는 시 직영으로 운영되며, 일상생활 상담, 전문가 상담 연계, 한국어 교육 등 맞춤형 정착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는 ‘군산살이 K-소통 프로그램’을 열어 매주 일요일 한국어 기초교육과 TOPIK 한국어 교육 등을 진행하여 외국인주민의 실질적인 한국 생활 적응을 도왔다.
외국인근로자 여건을 반영해 접근성을 높이고자 일요일에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일~목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금·토·공휴일은 휴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