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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계양문화원, 전통의 멋과 예를 배우는 ‘부흥(復興) 조선, 선비들’ 프로그램 성황리 마무리

부평향교에서 만나는 선비의 지혜와 품격

 

(원투원뉴스) 인천 계양문화원(원장 신선호)은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부평향교(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에서 지역 어린이집 원아와 다문화가정·외국인, 초등학생 동반 가족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부흥(復興) 조선, 선비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교생을 두었던 부평향교 선비들의 삶을 따라 지혜와 예절을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유아 및 다문화 가족들이 향교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국가유산 해설사와 함께 향교를 거닐며 선비의 일상을 체험하는 ‘선비의 길’ ▲유생복을 입고 예절을 배우는 ‘내가 선비가 될 상인가’ ▲차와 다식을 나누며 예의를 배우는 ‘선비는 바로 나’ ▲국가무형유산 화각장의 지도로 화각공예품을 제작하는 ‘조선, 선비의 멋’ ▲전통연희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선비의 풍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11월 1일 프로그램에서는 화각장 보유자와 함께한 전통 공예 체험과 유생복을 입고 다도를 배우는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생소한 화각 공예 체험을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한국의 예절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선호 계양문화원장은 “부평향교는 선비정신과 전통예절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배움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부흥(復興) 조선, 선비들’은 2025년 향교활용사업 ‘흥겨워, 흥(興)! 부평향교’의 일환으로 운영됐으며, 계양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부평향교의 역사와 가치를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