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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호연 진주시의원 “공간의 분리 대신 상생·조화 중요”…장애인 접근성 개선 강조

파크골프 발상지 진주의 품격 “장애·비장애 통합형 코스 지정해야”

 

(원투원뉴스) 최호연 진주시의원은 22일 제26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파크골프의 발상지답게’ 진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형 파크골프장을 지정하자고 발언했다.

 

새로 짓자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시설을 시범적으로 우선 같이 이용할 수 있게 돕자는 제안이다.

 

이날 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신체적 제약이 적어 고령사회에 적합한 종목”이라며 “진주가 전국 파크골프의 발상지로서 오랜 역사와 자부심을 지닌 만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주시체육회 산하 파크골프협회에는 2025년 10월 기준 96개 클럽 약 6천여 명이 등록돼 있으며, 시 전역에는 13개소 201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설은 휠체어나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시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진입 경사로의 경사가 가파르거나 이동 동선에 턱이 많고, 장애인 화장실과 전용 주차공간이 부족한 탓이다.

 

최 의원은 “기존 12개 파크골프장 중 한 곳을 시범적으로 지정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형 파크골프장으로 운영하자”면서 완만한 경사로와 안전 손잡이 설치, 이동 통로 정비 등 최소한의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 이용 시간대 배정이나 일부 코스의 전용 운영 등 상생 운영 규칙을 마련하면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체육 문화를 만들 수 있다”며 공간의 분리가 아니라 조화로운 이용과 이용자 간 배려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1시군 1장애인 이용 파크골프장 지정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