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 '2025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된 영남오페라단의 오페라 '카르멘'을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초청하여 오는 10월 16일, 18일, 11월 2일에 개최한다.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성공적인 개막과 함께 두 번째 메인오페라 '카르멘'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지역 예술단체인 영남오페라단의 협업으로 선보이며, 오페라의 진입 장벽을 낮춰 더욱 많은 관객들에게 예술의 생명력을 전달하고자 한다.
영남오페라단은 1984년 창단 이래 대한민국오페라대상(2018), 대한민국오페라어워즈 올해의 오페라단상(2024) 등을 수상하며 지역 오페라의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윤심덕, 사의 찬미'(2017), '오텔로'(2023) 등으로 참여하며 완성도 있는 오페라를 공연하여 성공적 사례들을 만들어 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중앙정부와 지역 문화정책 연계를 강화하며, 민간 예술단체의 창의적 역량과 공공 인프라를 접목한 모범 사례가 될 전망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영남오페라단 초청작인 '카르멘'은 조르주 비제의 걸작으로, 19세기 프랑스 음악의 정수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유명 아리아와 음악·무용·연극이 결합된 스토리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연출은 이탈리아 루카 시립오페라극장 예술감독 ‘카탈도 루소 Cataldo Russo’가 맡아, 전쟁 이후 스페인 내전을 상징하는 폐허 속에서 ‘죽음을 거부하는 예술’을 테마로 재해석한다.
카르멘은 단순한 팜므파탈이 아닌, 반항적 생명력으로 가득한 ‘예술 그 자체’로 그려지며, 무대는 벨라스케스·고야·피카소의 영향을 받은 고전미와 현대적 파편이 혼재된 공간으로 구성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카르멘’역에 알레산드라 볼페(Alessandra Volpe)(라 스칼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주역 가수)와 손정아, ‘돈 호세’역에 신상근·박신해·차경훈, ‘에스카미요’역에 최진학·제상철, ‘미카엘라’역에 유소영 등이 참여한다.
지휘는 카차투리안 국제지휘콩쿨 1위에 빛나는 박준성 지휘자가 카르멘의 음악을 이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선보이는 '카르멘'은 대구의 대표 민간예술단체인 영남오페라단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특별한 무대”라며, “지역 예술의 자생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대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오페라를 시민 여러분께 선보여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 오페라 '카르멘'의 첫 공연은 10월 16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10월 18일 오후 3시, 아양아트센터에서 11월 2일 오후 4시에도 공연이 이어진다. 입장권은 2만 원에서 10만 원까지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