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문화

부여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기공식 개최

전국 1위 버섯 산업 기반, 비건 섬유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미래 바이오산업 거점 도약

 

(원투원뉴스) 부여군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 부여군 규암면 오소리 536번지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청남도, 산업통상자원부, 부여군수 및 도·군의원, 지역 기업인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충남 서남권 최초의 친환경·바이오 섬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부여군은 지난 2018년부터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지역 여건에 맞는 핵심 산업 아이템이 필요했고, 그 해법으로 전국 1위 양송이·표고 생산지라는 강점에 주목했다.

 

군은 충남도와 함께 버섯 폐배지와 식물유래 기반 원료를 활용한 비건 가죽(비건 섬유) 소재 개발이라는 신산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대구에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손잡고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산업부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 레더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50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56억 원 등 총 130억 원 규모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후 충남분원은 버섯 폐배지와 식물유래 기반 원료를 활용한 비건 섬유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친환경,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및 시험, 평가, 인증 지원 ▲기술 지도, 기업 지원 및 인재 양성까지 가능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35만 톤 이상 발생하는 버섯 폐배지 자원의 고부가가치화로 폐기물 처리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ESG 경영 실현, 청년 고급 일자리 창출,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다층적 성과를 낼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민선 7기부터 이어온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보았다.”라며, “자연과 역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부여에서 전국 1위 버섯 산업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은 대지면적 11,168㎡ 내 건축 연면적 2,728㎡ 사무동과 연구동을 2026년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