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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2026절기 대구 첫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검출

지역 첫 검출… 지난해보다 2개월 빨라

 

(원투원뉴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5-2026절기(’25.9.~’26.8.) 대구 지역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호흡기 감염병 유행 양상을 감시하기 위해 협력병원의 유증상자 검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원인병원체 9종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총 42건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지난 9월 29일 북구 소재의 한 소아과에서 채취한 10대 여아의 가검물에서 계절 독감인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첫 검출 시점인 12월 1주에 비해 약 2개월 정도 이른 시기로,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겨울철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형이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동절기에 유행하며,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발병 후 5일까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한다. 소아의 경우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높고, 특히 심혈관계나 호흡기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예방접종 등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상희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역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된 만큼,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