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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주도, 청년농업인 학습과 실천의 결실…성과 선보였다

6회차 자율학습을 통해 경영·체험 기획 역량 강화

 

(원투원뉴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동부지역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영농 스터디그룹’ 활동이 농업박람회에서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번 스터디그룹은 청년농업인의 영농 현안 해결과 새로운 소득원 발굴, 경영 역량 강화를 목표로 동부지역 청년 여성농업인 6명을 모집해 ‘플랜티크(Plantique)’라는 그룹명으로 지난 7월부터 운영됐다.

 

센터는 총 6회차 자율적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며 농업 경영능력과 체험 기획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생산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소비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개발하면서 농업의 가치를 확장해 나갔다.

 

성과는 현장에서 확인됐다. 스터디그룹 ‘플랜티크’는 지난 2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스터디그룹 활동 결과를 선보였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개별 농장소개와 함께, 영농과정에서 생산된 벌꿀밀랍을 활용한 ‘밀랍랩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총 5회에 걸쳐 교구 전시와 체험이 진행됐으며, 약 3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소재로 생활용품을 직접 접해보니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일상생활 속 천연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생활용품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플랜티크(그룹장 이시영)는 “이번 활동을 통해 농업의 자원을 가공과 체험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농업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활동이 청년농업인들이 가공·체험·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농업 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봉실 인력육성팀장은 “이번 스터디그룹 활동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청년농업인들에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제주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