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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일할 맛 나는 도봉구, 내년 직원 복지 대폭 확대

오언석 구청장 “현장 목소리 제도에 적극 반영”

 

(원투원뉴스) 서울 도봉구가 내년부터 ‘새내기 도약휴가’를 3일에서 5일로 확대하고 직원의 결혼‧출산 축하금과 생일축하금을 인상한다. 또 국외연수 대상 인원도 연 80명에서 120명으로 늘린다.

 

구는 9월 24일 도봉구청 구청장실에서 2025년 노사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8월부터 4차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도봉구지부(이하 노조)와 실무회의를 갖고 이번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에서는 총 42개 안건을 제출했으며, 구는 이 중 22개를 수용했다. 미수용 20개 안건에 대해서는 추후 예산과 제도개선 가능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재논의할 예정이다.

 

수용한 22개 안건은 크게 직원 복지 확대, 안전·건강 환경 개선, 조직문화·소통 강화로 나뉜다.

 

먼저 직원 복지 확대를 살펴보면, 결혼·출산·생일 축하금 인상과 함께 연차 1년 이상 5년 미만 직원을 대상으로 ‘새내기 도약휴가’ 5일을 부여한다. 국제역량 함양을 위한 국외연수는 선발인원을 늘리고, 공정한 참여 기회를 위해 평가 기준을 세분화한다.

 

안전·건강 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청사 내 혈압계와 인바디 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해 상시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민원 응대 안전 강화를 위해 민원창구 안전벨을 확충한다.

 

조직문화·소통 강화 분야에서는 동 주민센터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사무실 청소 용역을 도입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해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것은 곧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로 이어진다.”라며, “합의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남은 과제도 노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직원 행복과 주민 만족을 함께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조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에게 감사패(직원 복지 대상)를 전달했다. 노조 관계자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써준 데 감사함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