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안대룡 위원장(삼호동, 무거동)은 상북유치원(원장 류행선)을 찾아 AI(인공지능, 이하 AI) 로봇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유치원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이번 현장방문은 유치원 교육현장에 도입된 AI 로봇의 활용 효과를 살펴보고, 이를 다른 유치원으로 점차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울산교육청 정책관실, 유아특수교육과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함께해 의견을 청취했다.
상북유치원은 올해 AI 로봇을 도입해 언어·수리 기초학습, 율동 노래 생활습관, 정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다. 교사들은 “AI 로봇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특히 개별 맞춤형 학습 지도에 강점이 있어 교육활동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유치원 교직원들은 △AI 로봇 추가 보급 △교사 대상 활용 연수 강화 △유아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확대 등을 요청했으며, 학부모들 또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이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지속적인 유지보수 예산 지원과 학생 데이터 보안 관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AI 로봇을 접하고 활용하는 경험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AI 친화적 교육은 울산이 미래 인재를 키우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이 ‘AI 수도’를 선포한 만큼 교육 분야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미래 세대가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대룡 위원장은 ”상북유치원의 사례를 토대로, 더 많은 유치원에서 AI 로봇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과 혁신적인 교육 정책 지원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소통하겠다”고 밝히며 현장방문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