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주콜버스’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23일 주미 스위스 대사관 혁신담당관 크리스티 샬라가 청주콜버스를 시승해보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청주시를 찾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일본 MK관광버스㈜ 관계자들도 청주콜버스를 벤치마킹하며 운영 사례를 살펴본 바 있다.
이날 옥산면에서 진행된 벤치마킹에는 청주시 대중교통과, 크리스티 샬라, 청주콜버스 운영사인 ㈜스튜디오갈릴레이 등이 참석했다.
시는 크리스티 샬라 씨에게 청주콜버스의 주요내용과 추진경과, 운영방안, 시내버스 노선개편 관련 사항 등 대중교통 전반에 대해 간담회 형식으로 공유하고 실제 차량 시승도 진행했다.
크리스티 샬라는 미래 스마트시티를 위한 교통 및 도시모빌리티 분야의 권위자다.
2019년에는 바르셀로나 교통혁신센터 프로젝트 책임자로서 경기도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의 글로벌 코디네이터를 맡은 바 있다.
고양특례시에서 열리는 ‘2025 제10차 UCLG ASPAC 고양총회’ 서브포럼 5: 도시성장(혁신 기술 및 인프라 도입을 통한 스마트 시티 발전) 연사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청주콜버스는 청주시 전 읍·면 지역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다.
이용자가 앱이나 전화를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콜버스가 승객이 있는 지점으로 이동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태워준다.
기존 노선형 버스 대비 운영 효율이 높고, 맞춤형 이동 서비스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시는 13개 읍면(남일면은 일회)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청주콜버스를 운행 중이다.
평일에는 52대가 휴일에는 43대가 투입되며 2024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이용 인원은 37만1천526명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벤치마킹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해외 전문가가 청주시의 정책을 직접 체험하러 방문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