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제6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로 최명동 전(前)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38년간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화와 현안 해결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최근 제6대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응모자 5명 가운데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사장 후보자 2명을 추천했다.
오영훈 지사는 추천된 복수 후보자 중 최명동 전 실장을 제후보자로 최종 확정했다.
최명동 후보자는 제주 출신으로 1986년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래 약 38년간 중앙부처와 제주도에서 정책기획, 예산조정, 지역개발, 국제협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2001년 건설교통부에서 제주도로 전입해 지방직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일자리경제통상국장, 경제활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 업무 추진,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기반 마련, 제주관광공사 설립 근거 마련과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 등 주요 현안 업무를 주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제주도는 최명동 후보자의 결격사유 조회를 마치고 최종 사장 후보자로 지명했으며,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후보자는 10월 초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후 10월 중 임명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에너지공사가 매출 감소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조직 안정화와 추자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 그린수소 사업성 강화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최명동 후보자의 풍부한 행정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