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전라남도는 8일 여수 상공회의소 1층 열린마루에서 전남 동부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동부권 외국인 주민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징치 주광주 중국 총영사, 전남도의원, 관계기관장, 외국인 주민과 커뮤니티 대표 등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센터 설립 경과보고, 국적증서 수여식, 전남 도민 환영식, 단체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적증서 수여에 앞서 국적취득자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영상이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또한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전남이 함께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외국인주민을 지역사회의 이웃으로 존중하고, 함께하는 포용적 전남의 비전을 공유했다.
전남 동부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는 여수,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등 동부권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종합 거점으로, 언어·문화 장벽 해소와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중점을 둔다.
생활·행정·의료 분야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실 운영과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통해 법률·노동·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해결한다.
또한 한국어 능력 시험(TOPIK) 교육, 지역문화 체험프로그램 실시, 국가별 자조모임 운영하고 지역특화비자(E-7-4R, F-2-R) 등 체류자격 전환 상담을 통해 외국인 주민의 장기 체류를 지원한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사에서 “외국인 주민은 잠시 머물다 떠나는 손님이 아니라 전남의 소중한 이웃이자 동반자”라며 “외국인을 인구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의 핵심 자원으로 인식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포용적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지역특화형 비자(E-7-4R, F-2-R) 제도를 개선해 비자 취득을 위한 소득 요건을 완화하고,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외국인 안심병원 지정,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임시보호시설 마련, 내외국인 교류 활성화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포용적 공동체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