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달성군은 지난 27일 화원읍 달성중학교 부지에 조성된 학교복합시설 ‘달성이룸캠프’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청년 등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대구 최초의 학교복합시설을 둘러보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달성이룸캠프’는 1951년 개교한 달성중학교의 유휴 교사동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조성한 공간이다. 2023년 달성군과 대구광역시교육청 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으로,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운영되는 사례다.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40개 학교를 선정해 추진하는 지역 정주여건 개선 대표사업으로, 사업 첫해 대구에서는 달성군의 화원초등학교와 달성중학교, 군위군 1개교가 선정됐다.
시설규모는 4층 건물의 교사동 2,530㎡ 리모델링과 505㎡ 규모의 야외정원, 운동장,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3층은 강당과 카페형 라운지, 영어·과학체험 교육실, 자기주도학습실(공공관리형 스터디카페)이 마련되고, 4층에는 청년교류 공간인 청년마당, 기업지원 및 일자리지원을 통합한 달성군기업+일자리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학생 대상 교과 연계형 영어·과학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과 후에는 체력단련실, 회의공간, 광장 라운지, 학습실이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또한 야외공간인 ‘이룸정원’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교류 공간으로 활용되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이며, 공휴일과 일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달성이룸캠프는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여 명칭을 공모한 바 있으며, ‘달성을 찾는 모든 이들이 이곳에서 모두 이루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이룸캠프는 노후화된 학교 공간이 미래 달성창의인재 양성의 전진기지로 재탄생한 것”이라며 “청년공간과 일자리시설, 체력단련실, 카페형 휴게공간이 두루 갖춰진 복합시설로서 모두의 꿈과 상상을 이곳에서 현실로 만들어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