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서울 금천구는 2025년 서울시가 주관하는 ‘어르신 장수누리터 자치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독산보건지소를 거점으로 어르신 건강노화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25개 자치구 중 10개 구가 선정됐으며, 금천구는 시비 전액 지원으로 2천5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어르신 장수누리터’는 어르신 누구나 의료전문가의 건강상담을 받고 건강 정보를 공유하며, 이웃과 함께 돌보는 소통·건강 복합 공간이다. 구는 해당 공간에서 ‘의료전문가 정기 건강상담’, ‘금천형 건강장수학교 운영’, ‘어르신 근육장수 프로그램’을 중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의료전문가 건강상담’은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연령 제한 없이 대사증후군 5대 지표(혈압, 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 검사와 체성분측정을 실시하고, 건강관리 의사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질환별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영양사와 운동사의 개인별 식생활 지도, 운동 상담도 병행해 지속적인 건강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담은 주 3회 예약제로 상설 운영되며, 주기적 검진과 문자 안내, 건강관리 수첩 작성 등을 통해 관리가 이뤄진다.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회기별 4주간 총 14회차 운영되는 상설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사전·사후 검사와 상담 후 운동, 영양, 건강특화(건강특강, 정서·인지, 심폐소생술 교육 등), 재활 운동 등을 주 3회 운영한다. 교육 종료 후에도 건강걷기 소모임, 졸업자 동창회 모임 등 자조모임을 통해 건강 습관 유지까지 지원한다.
‘근육 장수 프로그램’은 9월부터 신규로 운영된다. 근감소증이나 낙상 위험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그룹(1:2) 맞춤형 운동·영양 중재를 4주간 총 8회 실시한다. 사전·사후 검사로 건강변화를 확인하고, 단계별 근력, 균형, 유연성 운동과 단백질 섭취 중심의 영양상담도 병행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홈트레이닝 영상 제공과 월 2회의 ‘코칭데이’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이밖에도 독산보건지소의 만성질환 집중 건강관리, 주민 참여형 자조모임, 장수누리 건강쉼터 운영 등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과 소통·유대 강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르신 장수누리터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주민 간 건강 공동체가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