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전라남도 서남부권 도의원들이 8월 2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재태 의원(나주3)을 비롯해 최선국(목포1)ㆍ조옥현(목포2)ㆍ박문옥(목포3)ㆍ최정훈(목포4)ㆍ전경선(목포5)ㆍ최명수(나주2)ㆍ김성일(해남1)ㆍ박성재(해남2)ㆍ정길수(무안1)ㆍ나광국(무안2)ㆍ모정환(함평)ㆍ박원종(영광1)ㆍ오미화(영광2)ㆍ김문수(신안1)ㆍ최미숙(신안2) 의원 등 전남 서남부권 도의원 16명의 참여로 추진됐다.
이재태 의원은 “전남의 미래를 좌우할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2년간 영남권에서 11곳이 선정된 반면 호남권은 4곳에 불과하다”며 “이번 최종 지정에서는 반드시 지역균형과 필요성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남 서부권 의원들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사단법인 UCC 체제를 기반으로 목포ㆍ무안ㆍ나주를 특화기술대학으로 육성하고, 영광ㆍ함평ㆍ신안ㆍ해남에는 지역육성캠퍼스를 조성해 서남부권 균형발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전남에서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국립대학”이라면서 “사립대학은 지역 산업과 현장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천적 혁신의 교육 거점인 만큼 사립대학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연합대학은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전략과 전남도의 탄소중립 4대 정책, RE100 실증단지와 연계해 인재 양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인구감소와 산업공동화로 위기를 겪는 서남부권에 청년 유입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의원들은 △지역균형 발전 원칙을 반영한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의 글로컬대학 본지정 △정부의 재정ㆍ제도적 지원 적극 보장 △대학-지자체-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 추진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번 글로컬대학 지정은 전남의 생존이 걸린 시대적 과제”라며 “서남부권의 절박한 목소리에 정부와 교육부가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