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질병관리청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6주 연속 증가하고, 향후 2주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25년 32주차(8.3.~8.9.)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72명으로 6월 중순 이후 최근 6주 연속 증가했다.
연령층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798명)의 59.8%(2,273명)으로 가장 많고, 50~64세가 18.7%(710명), 19~49세가 9.6%(364명)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25년 32주차(8.3.~8.9.)에 32.0%로 27주차(6.29.~7.5.) 이후 5주 연속으로 증가했고, 하수 감시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26주차부터 지속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외의 경우, 지난 5~6월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중국, 태국 등 인근 아시아 국가들은 6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미국, 일본 등은 최근 지속적인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의 여름철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향후 2주까지는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6주 연속으로 늘고 있고, 앞으로 2주 정도는 증가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께서는 일상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반 국민께는 “일상에서 기침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잘 가려야 하며,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특히,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 행사 참여는 자제하시고, 부득이 참여하는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발열 및 호흡기증상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는 “종사자, 보호자,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실내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강화해 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