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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폐교의 화려한 변신… 단양군 ‘팝스월드’ 평생교육 메카로

AI 체험·디지털 교육 결합한 전국 최초 ‘체류형 평생학습 모델’ 구현

 

(원투원뉴스) 폐교였던 금곡분교가 미디어 테마파크를 거쳐, AI(인공지능) 체험과 평생학습이 어우러진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내륙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의 뉴미디어 체험시설 ‘팝스월드’가 개관 2주년을 맞아 평생교육 기능을 더한 ‘팝스월드 평생교육원’으로 새롭게 확장됐다.

 

군은 지난 2023년 8월, 폐교된 금곡분교에 민간기업 팝스라인의 투자를 유치해 AI 체험 테마파크 ‘팝스월드’를 조성했으며, 올해 8월부터는 지식 인력 개발 중심의 평생학습 거점으로 기능을 넓혔다.

 

이번 사업은 유휴 공간을 민간에 개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플랫폼을 조성한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팝스월드’는 개관 이후 ▲누적 유료 이용객 4만 명, ▲AI 콘텐츠 앱 ‘브릿지엑스’ 누적 사용 20만 건, ▲전국 지자체 25회 벤치마킹, ▲120여 개 학교 단체 체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XR(확장현실) 기반 논픽션 게임형 콘텐츠 등 독창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간 수천 명의 참여를 이끌며 콘텐츠의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5월에는 현대면세점과 에르메스가 공동 주최한 신기술 팝업스토어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콘텐츠의 대중성과 미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새롭게 개편된 ‘팝스월드 평생교육원’에서는 AI를 활용한 숏폼 영상 제작과 유튜브 채널 운영, 콘텐츠 수익화 교육 등 실전형 디지털 창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여행과 학습을 결합한 전국 최초의 ‘체류형 AI 체험 학습 모델’을 구현하며, 지역 기반의 디지털 학습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팝스라인 관계자는 “이번 평생교육 기능 전환은 팝스월드를 찾은 다양한 계층의 꾸준한 디지털 학습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며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AI 교육을 확대하고, 폐교 자산의 선순환 활용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체험을 넘어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화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지역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며 “AI를 도구로 모든 세대가 창작자이자 학습자가 되는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