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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창문화재단, ‘르누아르, 일상의 아름다움’ 기획 전시

행복을 그리는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레플리카 체험전’

 

(원투원뉴스) (재)거창문화재단은 8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르누아르, 일상의 아름다움’ 기획전을 개최한다.

 

프랑스의 대표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는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붓놀림으로 당대 여성과 사람의 일상을 경쾌하게 그려 낸 작품을 많이 남겼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손이 마비되어 입으로 그림을 그릴 정도의 힘든 상황에서도 붓을 놓지 않는 화가로 유명하며, 밝고 다양한 색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그림으로 강하게 표현한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총 8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도자기 공장 출신의 화가 ▲전쟁과 예술가 ▲행복한 그림과 벗 ▲인상주의의 서막 ▲즐거움, 걸작의 유일한 조건 ▲뱃놀이 일행의 오찬 ▲인상주의의 위기 ▲르누아르의 무도회로 구분해 선보이고, 르누아르의 초기 작품부터 생애 마지막 활동 작품까지 작가의 삶의 여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라코앙의 초상화’, ‘폼네프 다리’, ‘파리’ 등의 대표작을 실제 작품과 동일한 모양, 크기로 원작을 재현한 레플리카 작품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레플리카(Replica)는 원작을 복제해 보존·교육 목적으로 활용하는 전시 장르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관람 포인트는 르누아르의 일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그림과 향기의 만남으로, 작품에 영감을 받아 조향사들이 직접 조향한 향기와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관람을 위해 도슨트의 전시 해설과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내가 만드는 르누아르의 향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르누아르의 작품을 감상한 뒤 느낀 감정을 향기로 표현해 볼 수 있다. 전시 관람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를 남긴 이들에게는 르누아르 작품을 활용해 제작한 손거울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색채의 마술사라 불린 르누아르의 작품을 통해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군민들이 미술 감상과 함께 서양미술사에 대한 지식을 쌓는 교육적인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실 휴관일은 월요일, 공휴일(일요일 포함)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거창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