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의 대장암 위험인자 억제 효과 밝혀내

캘리포니아 호두협회가 국내에서 처음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가 암 예방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와 연구팀은 ‘호두 지방 추출물의 조성분석과 자가-재생 능력 억제를 통한 항암 줄기 세포 조절 특성(Compositional Analysis of Walnut Lipid Extracts and Properties as an Anti-cancer Stem Cell Regulator via Suppression of the Self-renewal Capacity)’ 논문을 통해 호두의 지방 추출물(WLE)이 대장암 암 줄기 세포(CSC)의 자가 재생 능력을 약화시켜 대장 암 억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암 줄기 세포는 자가 재생 능력이 있는 종양 내 세포들의 작은 소집단으로 종양 전이율을 증가시키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에 대한 저항을 증대시켜 암 치료의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암 관련 사망 원인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184개 국가 중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한국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 2012년 한국의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10만 명당 45명이었으며 2014년 세계 보건 기구의 나라별 암 개요에 따르면 국내 남성 전체 암 사망률의 10.5%가 대장암, 그리고 여성의 13.3%가 대장암에 해당됐다.

김유리 교수는 “대장암이 암 관련 사망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이며 치료가 어려운 암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영양학 분야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본 연구결과는 호두가 대장암 치료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이어 “식사에서의 호두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에 대한 이전의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호두가 가진 예방 효과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호두 지방 추출물은 지방산과 토코페롤을 포함하며 본

2016.05.02 20:19:17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33길 28 우림이비지센터 1차 1306호 TEL 02) 6264-8226(대) e-mail : pub9992@hanmail.net, 발행인겸편집인:김남구 등록번호:서울 아 00025 (2005.8.24) Copyrightⓒ2005 원투원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