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20일 유성구의회 정례회에서 열린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포용과 혁신의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9기를 준비하는 전환점”이라며 “포용과 혁신의 성과를 완성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 기반을 튼튼히 다져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하게 만들겠다”라며 “어은·궁동을 중심으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술 실증 지원을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을에서 변화가 시작되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라며 “19개소로 늘어난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거점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용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에 강한 공동체 ▲문화가 흐르고 활력이 넘치는 유성의 정체성 확립 ▲탄소중립과 스마트 행정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미래 세대를 위한 균형 있는 도시 인프라 확충 등 6가지 내년도 주요 구정 방향을 설명했다.
유성구는 이러한 구정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총 8,283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유성구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에 전체 예산의 62.2%에 해당하는 5,154억 원을 비롯해 ▲국토 및 지역개발 342억 원(4.1%) ▲보건 318억 원(3.8%) ▲일반행정 304억 원(3.7%) ▲환경 302억 원(3.7%) ▲농림·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271억 원(3.3%) ▲교통·물류 201억 원(2.4%) 등을 편성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재정 여건이 어느 해보다 엄중한 만큼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재정 운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위기에서 기회를 보는 마음가짐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