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청주시가 겨울철 시민 안전과 생활 안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동절기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
시는 동절기 종합대책으로 △재난·안전 △시민생활 안정 △취약계층 보호 △시민건강 관리 등 4개 분야에서 13개 세부과제를 수립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 시민안전 최우선, 대설·한파 등 재난 대비 강화
시는 폭설과 한파 등 재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가동하고, 상당·서원·흥덕·청원구 전역의 주요 간선도로 72개 제설노선(총연장 853km)에 대해 도로 등급별 제설계획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자동염수분사장치 26개소, 도로열선 9개소 등 스마트 제설장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2천700여명의 마을 자율제설단을 운영해 이면도로와 취약구역의 제설에 시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붕괴·화재 예방을 위해 건설·하천 등 주요 공사현장 80여개소와 노후 전통시장,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특히 산림관리과 및 13개 읍·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해 입산 통제와 불법 소각행위 단속 등 ‘산불 제로’를 목표로 총력 대응한다.
▶ 시민생활 안정, 생활불편 해소와 물가 관리 병행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대책반(10개 반 49명)을 구성해 김장철 농수산물 및 생필품 87개 품목의 가격을 상시 점검하고, 착한가격업소 확대, 공공요금 인상 자제 등 생활물가 안정화 정책을 병행한다.
겨울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동파상황실(12월~2월)을 24시간 운영하며, 동파 다발지역에 대한 계량기 사전점검과 교체를 추진한다. 아울러, 김장철 쓰레기, 낙엽 등 계절성 폐기물의 적기 수거 및 가로청소를 강화한다.
▶ 취약계층 보호,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겨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이통장 등과 연계하여 위기가구 및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지원한다.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난방비, 김치, 연탄 등 나눔사업을 전개하고, 에너지바우처 및 연탄바우처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노숙인 보호 순찰조를 운영해 한파·폭설 시 응급 잠자리와 급식을 신속히 제공하며, 독거노인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안부 확인 및 건강·난방 상태 점검을 병행한다.
▶ 감염병·미세먼지 대응 등 시민건강 관리 강화
동절기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 및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특별관리와 함께 살수차, 노면청소 및 도로 분진 흡입차 등을 운행한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백신접종, 차량 출입 통제 등 전염병 종류별 대응 체계를 구축해 유입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겨울은 한파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등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도 많은 만큼 ‘시민의 따뜻한 일상’을 목표로 전 부서가 철저히 준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