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대형산불 발생에 대비해 11월 28일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산불 대응 소방전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소방에서는 산불 발생 시 민가 보호 중심의 방어적 전술과 산불 지원활동을 위주로 대응해 왔으나, 올해 3월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계기로 산불 초기 진화를 중점에 둔 공격적 전술과 적극적 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소방 전술을 개발하고 경량화된 장비를 도입하는 등 산불 대응 전반에 걸쳐 변화를 추진했다.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산불의 특성을 고려해 마을 단위 및 중요시설물 등 방면 구역별로 방면지휘관을 지정해 효율적인 지휘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전 소방서에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119산불 신속대응반’을 운영해 인명구조와 주, 야간 진화를 포함한 총력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산불 신속대응반의 소방호스배낭을 활용한 전술 ▲산림 내 거점에 이동식 수조를 활용한 전술 ▲험지펌프차를 활용한 기동 방수 ▲대용량 급수지원차 및 고성능화학차 등 활용한 진압 전술 ▲산불 진화 헬기 집중방수 및 의용소방대원 경계‧지원 등 입체적인 산불 대응 전술을 선보였다.
오성배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빈도와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경남소방본부는 철저한 대비와 변화된 전술‧훈련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적극적인 산불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