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하동군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여름 선물이 화제다. 군에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한 ‘물 만난 어린이집’ 신규 시책이 웃음과 배움을 동시에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 내 물놀이장을 설치·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건강·안전·정서 발달까지 아우르며 원아들과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이들은 안전요원의 지도 아래 에어바운스 물놀이 기구와 수중 게임을 즐기며 신체 활력을 발산했다. 활동 전·후에는 안전교육과 올바른 생활습관 교육이 함께 이뤄져 놀이와 동시에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상시에는 실내에서 에어바운스를 즐기는 시간까지 마련해 어린이들의 재미와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처럼 하동군은 물놀이와 더불어 실내 활동까지 아우르며 프로그램의 효과와 만족도를 한층 높였고, 이는 지역민들 사이 보육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내 어린이집 12개소, 원아 267명 전원(100%)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어린이집당 평균 3회 이상 물놀이가 운영되도록 지원하여, 기존에 자체 부담으로 운영되던 한계를 극복해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하동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마련해 아동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어린이집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던 프로그램을 공공이 지원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부모들의 만족과 신뢰를 한층 더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7~8월 가장 더운 시기에 운영되어 만족스럽다”,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까지 함께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통해 신체 건강뿐 아니라 협동심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립어린이집 준공식에서 원아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모습에서 착안해 실제 정책으로 발전한 사례다.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여 아이들에게 ‘웃음 가득한 여름’을 선물한 것이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하동”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최우선에 둔 다양한 보육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