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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북도의회 김성수 부위원장, “준비 없는 홍보는 위험”...올림픽 유치 추진에 꾸준한 우려 제기

김성수 부위원장, 14일(금)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원투원뉴스) 김성수 문화안전소방위원회 부위원장(고창1)은 14일 열린 제423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림픽 유치 추진에 꾸준한 우려를 제기했다.

 

올해 예산 집행률은 30%(2025.9.30.기준)에도 못 미치며, 집행 부진으로 인해 제3회 추경에서 40억원 이상이 감액될 예정이다. 그중 홍보와 국외활동 관련 예산이 감액의 80%를 차지한다. 이는 예산이 처음부터 명확한 계획과 근거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편성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내년 예산안에서도 이러한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 유치단이 요구한 93억원 중 21억원이 감액된 72억원이 편성됐지만, 그중 홍보성 예산만 53억원으로 전체의 75%에 달하는 반면 평가 대응과 관련 예산은 행정운영비를 제외하면 7천만원에 불과하다. 이러한 예산 구조로 제대로 된 국제 대응이나 평가 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성수 부위원장은 하루 전 보도된 언론 기사를 가리키며 “서울시와 체육시설 사용 협의를 마쳤으면 그 과정에서 의회에 충분히 상황을 보고하고, 이후 이와 같은 결과를 가지고 지사와 시장이 함께 공동 기자회견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소통의 부족함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우리 도와 서울시가 함께 올림픽을 치루더라도 전북이 ‘이름만 빌려주는 개최지’가 되어서는 안된다. 전북 몫, 전북 역할, 전북 투자 대비 효과를 확실히 확보해야 한다. 도민이 주체가 되는 올림픽이어야지, 전북이 주변부로 밀려나는 유치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